삼성증권, 2분기 영업익 3391억원···전년比 69.22%↑
2024-08-08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이 올해 2분기 자산관리(WM), IB 대형 딜 수임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3.75% 늘어난 6708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43% 오른 5110억1200만원, 매출액은 4.61% 내린 6조7938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22% 늘어난 3391억7500만원, 당기순이익은 70.15% 증가한 2578억6800만원, 매출액은 13.28% 늘어난 3조712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삼성증권은 WM부문과 IB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실적 상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WM부문에선 리테일 1억원 이상 고객의 자산이 313조9000억원에서 31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고객 수도 26만명에서 26만5000명으로 늘었다"며 "금융상품 판매수익도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금융(IB) 부문은 대형 딜 수임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구조화금융, IPO, 인수금융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