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등

16~19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 등 10개 경기장서 15개 종목

2024-08-12     유원상 기자
인천시청

[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인천시가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16~19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대회로, 세계하계대회 개최 연도를 제외하고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4년 주기로 열린다. 발달장애인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최대의 발달장애인 국제스포츠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79명이 참가하며, 인천 문학경기장 등 10여 개 경기장에서 15개 종목(정식 12개, 시범 3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대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페러게임 10주년을 맞아, 16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4일간의 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시의 감동과 열정이 각 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울려 퍼질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발달장애인의 취업지원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도 열린다. 선수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지도자, 자원봉사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인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알파 민생체납정리반' 7억5000만원 징수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 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체납세금 7억5600만원을 징수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체납자 18명을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경제활동 재기를 지원했다.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은 올해 4월부터 15명의 시민을 체납 실태조사원으로 채용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전화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체납자의 거주지, 재산 상태, 체납 원인, 납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이들은 지방세 체납자 2만7813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7억5600만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으며, 404명에게는 세금 분납과 체납처분 유예를 지원했다. 

특히 실태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생계형 체납자 18명에게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복지, 일자리 안내 등 복지종합상담을 제공, 경제활동 재기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납세금 정리에 참여함으로써 인천시 세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맞춤형 재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민생 돌 봄형 체납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