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영관광그룹 가비오따, 한국시장 진출 '시동'

2024-08-19     김무종 기자
사진=쿠바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지난 2월 한국과 쿠바가 76년만에 대사급 외교관계로 격상, 전격 수교가 이뤄져 쿠바 내 모든 관광인프라를 직접 투자 및 운영을 하는 가비오따(Gaviota) 그룹의 한국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바국영관광그룹 가비오따는 그룹산하에 호텔리조트, 항공, 물류운송, 쇼핑프라자, 버스, 렌터카, 주유소, 선박 및 항만시설 또 해양공원과 여행사 등 약 3만80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비오따의 한국 진출로 쿠바 여행 및 관광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이 가비오따 네트워크를 보다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쿠바 관광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가비오따 그룹 내 중추 역할을 하는 가비오따호텔의 경우 쿠바내 115개호텔, 4만100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쿠바 수도 아바나는 물론 카리브 도서국가 중 최대면적인 쿠바의 5745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바라데로, 카요 산타마리아, 카요코코, 홀긴 등 아름다운 비치와 천혜의 환경을 지닌 요지에 그랜드아스톤, 캠핀스키, 반얀트리, 멜리아, 아코르, 블루다이아몬드 등 글로벌호텔체인 브랜드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항해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리나스가비오따는 바라데로, 클라라, 카요코코, 카요크루즈, 올긴 등에 자체항만시설과 카타마란요트, 스쿠버다이빙, 바다낚시 등 다양한 선박운영을 비롯해서 쿠바 주요관광단지에 가장 큰 규모의 돌고래해양공원과 수족관을 운영한다. 랍스터 런치, 무제한 칵테일바, 스노클링 및 살사댄스 파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카리브해를 즐기는 카타마란 요트호핑투어가 대표 상품이다.

이밖에도 에어로가비오따 항공사는 ART42-500, MI MI-8P 헬기 등으로 국제, 국내와 전세기 운항을, 트란스가비오따는 그룹내 차량운송회사로 파노라마 2층 셔틀버스, 최신형버스와 렌터카와 주유소 등 쿠바전역 그룹투어와 FIT자유여행을 지원한다.

더불어 가비오따여행사는 쿠바도착 지점에 관계없이 다국어투어 가이드와 함께 모든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쿠바국영관광그룹 가비오따는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국 총판으로 IRC(아일랜드리조트클럽/ 대표 최혁)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가비오따는 오는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쿠바 올긴에서 전 세계 바이어 대상 2024가비오따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