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소식] 9월 중 12개 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등
주민총회, 자치계획안 승인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 투표 진행 내달 13일까지 주민총회 온라인 투표인단 모집 중
[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인천 계양구는 오는 9월 중 12개 동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주체가 돼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주민공동체로 지역 발전에 관한 자치계획을 수립 및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들은 매년 실시되는 주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다음 연도의 자치계획안을 승인하고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주민총회 투표에는 해당 동 거주자, 직장인, 단체 임직원 및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본 투표는 각 동별 실시되는 주민총회 현장에서 당일 실시하며, 이와 더불어 동별 찾아가는 방문 투표와 온라인 사전 투표도 병행하여 실시된다.
현재 구는 주민총회 온라인 투표를 위한 동별 투표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 누리집 또는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동별 주민총회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개최 장소 등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양구, 럼피스킨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계양구가 최근 전국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흡혈 파리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난 12일 경기 안성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 럼피스킨 의사환축이 신고되기도 했다.
구는 럼피스킨이 한 번도 발생한 적 없는 청정지역으로, 모기 등 해충 발생 시기를 고려해 병원체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 경로에 대해 철저히 차단하고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해 선제적인 차단 방역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모기 발생 시기 도래 전인 지난 5월 지역 내 소 농장 21개소 294두에 대해 럼피스킨병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7월에는 흡혈 파리 구제를 위한 파리 끈끈이 1250장을 농가에 배부했다.
인천시 내 군·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방역대응지원 긴급방역비 예산을 신청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양구가 럼피스킨 청정 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