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사랑채 공유부엌' 개소

2024-08-22     조하연 기자
(사진=해운대구)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20일 청사포 사랑채 공유부엌'을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유부엌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따뜻한 밥을 짓는 공간으로, 현재 해운대구에는 반여3동, 반여4동, 반송1동, 재송2동 등 모두 4곳이 있다.

이날 문을 연 해운대구의 다섯 번째 공유부엌인 청사포 사랑채는 2015년 4월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그동안 지하 1층은 창작공방으로, 지상 1․2․3층은 마을회관으로 이용돼왔다.

구는 올해 7~8월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을 공유부엌으로 꾸몄다. 특히, 이승헌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재능기부로 리모델링 설계를 맡았고, 샤롯데건설 부산CS팀이 타일 무상지원과 시공에 나섰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은 각종 주방가전을 기탁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해 준공될 수 있었다.

앞으로 이곳은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가 이웃을 위한 먹거리와 간식을 만드는 '한 밥 사업' 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마을부녀회, 적십자 등이 먹거리를 만들어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