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원인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도청 열린민원실에서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오는 26일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열린민원실, 청원경찰, 관할 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참여하며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상급자 등 적극 개입과 비상벨 작동(112 종합상황실 연결) 및 청원경찰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대응할 예정이다. 

김춘기 열린민원실장은 "도 공무원 대상 폭언과 협박 등 위법행위가 지난해 말 기준 1,739건에 이르고 있다"며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으로 도민에게 고품질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악성민원에 선제적대응을 위해 올해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자치행정국장, 총무과장, 열린민원실장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악성민원대응 직원고충처리 TF팀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