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추석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 50% 확대

킹크랩·랍스터·대게 배송 희망일 배달···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한해 운영

2024-08-27     이지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8월 16일~9월 16일)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50%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주문 후 배송 희망일을 정하면 당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낙찰된 킹크랩·랍스터·대게를 직접 쪄서 고객 집으로 배달해준다. 점심시간(오후 12시~오후 1시)이나 저녁시간(오후 5시~오후 7시) 중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조리 후 두 시간 내에 배달해준다. 선물세트는 퀵서비스 배달이 가능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한해 운영된다. 

2kg 이상의 킹크랩 1마리를 담은 '프리미엄 킹크랩 찜'은 29만원에 판매한다. 1kg 이상 대게 1마리를 넣은 '프리미엄 대게 찜'과 700g 이상 랍스터 3마리로 구성된 '프리미엄 랍스터 찜'은 각각 15만원, 13만원에 선보인다. 보양식을 끓일 수 있는 '민어 보양 세트'(25만원)도 판매한다.

이준영 현대백화점 수산물 바이어는 "명절 트렌드가 바뀌면서 수산물 원물보다는 조리가 간편한 이색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색적인 명절을 보내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