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친환경 기술·제품 확대···"ESG 경영 실천"

2024-08-27     박소다 기자
삼표시멘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삼표시멘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기술·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 원료 적용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 후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석탄재는 시멘트의 부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인데, 이 기술을 사용하면 매립해야 하는 석탄재를 연간 20만톤(t)까지 재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와 시멘트 공장을 잇는 밀폐식 이송설비를 통해 공정에 바로 투입되는 만큼 비산 먼지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제주항에 투입하고 있는 시멘트 전용선의 경우 업계 최초로 밀폐형 하역 설비를 구축했다. 전용선의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이용해 시멘트를 운반함에 따라 분진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우천 등의 기후 영향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도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친환경 제품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저탄소 친환경 특수 시멘트인 '블루멘트(BLUE MENT)'를 자체 개발했는데, 이 시멘트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나면서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사적인 역량 집중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시멘트 산업 전체의 가치 향상은 물론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