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공문없는 주간 및 출장없는 날' 등 정책 폐지
정책 효용성 떨어져 업무 효율화 지원 필요성 제안
2024-08-29 송지순 기자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수요일 출장없는 날'을 오는 9월 1일부터 폐지한다.
내년 3월에는 '공문없는 주간(3.1.~3.20.)', '3월 출장 없는 달'도 폐지하고 학교 자율성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수요일 출장없는 날(2012~)과 3월 출장없는 달(2017년~), 공문없는 주간(2024년~)을 운영해 공문생산과 출장 요청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공문없는 주간' 전후 공문서 증가와 업무 메신저 활용 행정업무 만연, '출장없는 날(달)'에 대한 낮은 정책 체감도, 적시 안내 및 지원 지연 등 정책 효용성이 떨어져 업무 효율화 지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 대상 경기도교육연구원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폐지를 결정했다.
학교는 매년 3월에 새 학년 교육과정 추진에 필요한 안내와 장학 등 지원을 적시 받을 수 있고, 또 특정 요일 제한 없이 자율적 연구문화를 조성해 연수, 학습동아리 등을 학교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출장 요청 시에는 교직원 직종(직급)별 맞춤형 방식으로 지원하고 영상자료 안내, 비대면 연수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현장이 체감하지 못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정책은 폐지하고, 학교 중심 맞춤형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