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실시간 채널·VOD 요금제 통합···'B tv 올 플러스' 출시
B tv 월정액·실시간 요금제 별도 가입 대비 월 최대 28% 저렴 B tv+ 콘텐츠 내 다양한 AI 서비스 순차적 공개 예정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브로드밴드(SKB)가 하나의 요금제로 257개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여 편의 전 장르 VOD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B tv 올 플러스(All+)'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B tv 올 플러스'는 실시간 채널 요금제 'B tv 올(All)' 에 영화, 방송(드라마/예능), 애니메이션, 키즈, 다큐 등 약 20만여 편의 콘텐츠를 무제한 볼 수 있는 VOD 월정액 'B tv+'를 합친 요금제다. 'B tv+' 월정액은 영화·키즈·다큐 등 장르별로 나뉘어 있던 기존 17종 월정액 상품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B tv All+(257채널 & B tv+월정액, 월 2만2000원)', △'B tv 스탠다드+(236채널 & B tv+월정액, 월 2만900원)'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SKB는 이번 신규 월정액 통합 요금제가 실시간 요금제와 B tv+ 월정액을 별도로 가입했을 때보다, 월 최대 28% 저렴한 가격(인터넷+IPTV 결합 및 3년 약정 기준)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SKT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기존 IPTV 요금제는 채널 수 중심이라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감하기 어렵고, VOD 월정액도 장르별로 분절되어 별도의 선택과 구매가 필요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OTT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시간 채널과 다양한 장르의 VOD를 저렴하게 같이 즐길 수 있는 'B tv All+'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의 긴 줄거리 설명이 없어도 빠르게 콘텐츠를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AI줄거리요약' △ AI가 1분 내로 주요 장면과 주제를 분석해 자동으로 디자인하는 'AI포스터' △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으로 설명해주는 'AI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AI서비스를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실시간 방송부터 전 장르의 VOD를 하나로 통합한 'B tv All+' 출시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B tv All+'는 콘텐츠 라이프의 필수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