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오늘 개막 등

2024-09-03     조하연 기자
(사진=부산시)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오늘(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음악제는 오는 25일까지 23일간 ‘연풍연가(演風演哥, Classics on the Breeze)’라는 주제로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을숙도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개막 공연은 최정상급 지휘자이자 부산마루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쇼팽음악원 교수인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가 이끌며,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현 줄리아드 음대 교수 브랜든 라이드너의 플루겔호른 협연으로 첫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하나 벨로글라벡(트롬본)을 비롯해 쿠바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르코스 마드리갈,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 2019년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데뷔 연주를 가진 네펠리 무수라 등이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함께 클래식 바람을 일으킨다.

그리고 올해 7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홍석원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메인콘서트’와 한국 국악 최고의 작곡가 겸 지휘자 계성원이 이끄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연주, 국내 유수 음악대학 재학생 또는 유학 중이거나 외국 유학을 마친 의무경찰순경 특기대원들로 구성된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부산국제영상음악제'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일 동안 열릴 예정으로, 올해는 특히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협력해 '프린지 콘서트'를 개최하고 부산지역 소공연장의 활성화와 함께 부산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 첫 삽

부산시가 3일 오후 2시 30분 BGF리테일의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BGF리테일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12만8000㎡에 달하는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운영인력 8백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통해,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물류센터를 부산에 갖추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인접해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하며,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앞으로 이 물류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파급효과분석 결과 발표

부산시가 인구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2023년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파급효과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사업 수행기관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며, 사업 대상지는 인구 소멸지역(동구, 영도구, 서구)과 인구 관심지역(중구, 금정구), 총 5개 자치구다.

연구는 지난해 2월 거점센터 개소와 함께 올해 7월까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숙박시설을 이용한 총 11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생활인구’는 설문지 응답 데이터상 부산에서 1박 이상 체류한 참가자 및 그 동반인으로 분류했다.

연구 분석 결과, 지난 7월까지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참가자는 총 2289명으로 집계됐다.

숙박과 업무시설을 모두 이용한 참가자는 1137명이며, 이와 별개로 업무공간만 이용한 참가자는 1152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참가자는 근속연수 7년 미만의 20~30대 청년층이 80%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고, 주로 ICT, 온라인 서비스 및 유통 등 원격근무가 용이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지는 서울 수도권 지역이 약 88%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참가자들의 워케이션의 참여 동기로는 기존 업무 환경 환기에 더해 부산시의 업무 환경 전환 지원 프로그램,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 편리한 교통환경 등을 꼽았다.

아울러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을 통해 유입한 생활인구는 동반 인원 포함 총 1748명을 끌어냈으며, 분석 기간 중 참가자가 부산에서 지출한 총금액은 1인 평균 114만원, 지역 직접소비효과는 약 13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5일 개막

부산시가 오는 5~9일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다시 지구, 아워 온리 홈(Our only home, 단 하나뿐인 우리의 집)'을 주제로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환경영화제 △환경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콘퍼런스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개막식은 오는 9월 5일 오후 7시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환경영화제에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29개국 41개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개·폐막작을 감상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은 전 세계 사람들이 촬영한 휴대폰 영상을 활용해 기후 변화의 실체를 담아낸 다큐멘터리인 '그레그 제이컵스', '존 시스켈' 감독의 '히어 나우 프로젝트(The Here Now Project)'다. 폐막작은 환경 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영상 중 하나가 상영된다. 폐막식은 오는 9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환경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은 공모작품 상영·전시와 시상식으로 구성되며,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유니스와 부산시티투어버스타고 떠난 부산여행 리얼리티 선봬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달 첫 싱글앨범 'CURIOUS(큐리어스)'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K-POP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걸그룹 유니스(UNIS)와 협업한 부산여행 리얼리티 예능 '유니버스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부산을 홍보한다.

'유니버스 투어'는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부산의 바다, 산, 강을 따라 다양한 액티비티, 먹거리, 숨은 여행지 등을 여행하는 유니스의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이다. 부산시티투어버스의 출발점인 부산역을 시작으로, 동부산과 서부산을 넘나들며 태종대 다누비열차, 해운대 스카이캡슐,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이내믹 포토스폿 체험은 물론, 외국인(일본, 필리핀 출신) 멤버들에게는 신기한 전통 찻집과 조개구이 먹방 체험까지 다양한 부산의 먹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의 첫 완전체 여행을 통해 밝고 순수한 유니스만의 통통 튀는 에너지를 전할 '유니버스 투어'는 오는 24일 저녁 6시 첫 회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에 부산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부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