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년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사후관리사 기능경기대회' 개최

발달장애인 대상 단일종목 기능경기대회로는 유일

2024-09-06     송지순 기자
2023년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의정부 성암문화체육비전센터에서 '2024년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사후관리사(휠-마스터) 기능경기대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

'보조기기 관리'는 휠체어를 중심으로 한 이동 보조기기와 수액 거치대 등 병원 보조기기를 분해·세척·소독해 관리하는 직무다.

도의 예산지원으로 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사후관리사 양성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교육·훈련·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200명 이상의 발달장애인 대상 직무교육과 10명 이상의 전문강사 양성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기능경기대회는 발달장애인 대상 단일 종목으로 열리는 유일한 기능경기대회다.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직무 수행 성취감 향상과 보조기기 관리 직무를 홍보하기 위해 열리며, 예선과정을 거친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12명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로 등록된 발달장애인이 휠-마스터 민간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휠-마스터로 근무한 경력이 6개월 이상일 경우 참가가 가능하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보조기기 관리는 대형병원 등 민간으로의 확산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직무로 취업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들이 민간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발달장애인 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 본 사업을 최초로 시행, 직무 개발 및 사업 운영모델을 구축해 2018년 보건복지부 장애인일자리, 2019년 경기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직무로 채택됐다.

또한 휠-마스터 민간자격증(민간자격등록번호 제2019-004749호) 운영으로 발달장애인의 직무 전문성 향상 및 취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 2023년 12월 기준 발달장애인 187명이 본 직무로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