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장중 2560선 후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장중 256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15p(0.36%) 하락한 2566.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p(0.05%) 오른 2576.66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틀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9.22p(0.54%) 내린 4만755.7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66p(0.30%) 하락한 5503.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6p(0.25%) 오른 1만7127.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602억원, 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63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264억5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1.61%), 섬유의복(-1.51%), 기계(-1.19%), 화학(-0.79%), 종이목재(-0.62%), 철강금속(-0.53%), 비금속광물(-0.77%), 운수장비(-0.9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69%), LG에너지솔루션(-2.56%), 기아(-1.49%), 삼성물산(-2.40%), LG화학(-1.56%), 셀트리온(-0.64%), 삼성SDI(-2.33%), NAVER(-0.19%)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03p(0.83%) 내린 719.25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60p(0.08%) 오른 725.8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4%), 알테오젠(-2.12%), 에코프로(-1.08%), 실리콘투(-1.24%), 레인보우로보틱스(-1.56%), 셀트리온제약(-0.46%), 리가켐바이오(-3.33%)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