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열린 DMZ, 더 큰 평화' 주제 DMZ 평화콘서트 개최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 널리 알려
2024-09-07 송지순 기자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2024년 'DMZ 평화콘서트'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7일 개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지난 2018년 4월 평양에서 남북한 예술인들이 함께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고, 그해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하기로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이번 콘서트를 '가을이 왔다' 공연으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더운 여름이었어도 가을은 오고,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봄은 오고, 깊은 밤이어도 새벽은 온다"며 "다 같이 희망을 갖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남북한 예술인들이 함께 평화의 콘서트를 갖는 시간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DMZ(비무장지대)'라는 역사성이 두드러진 장소에서 음악을 통해 'DMZ'의 긴장과 아픔을 해소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열린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장르 위주로 공연이 펼쳐졌으며, 도민 1만 4천여 명과 함께 송가인과 정동원, 김소유, 신성, 설화, 나영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서는 이승환, 김윤아(자우림), 루시, 스텔라장이 출연했다.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DMZ 인생네컷 포토존, DMZ 타투 스티커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됐으며, 접경지역 및 임진각 주요 관광지 홍보를 위한 DMZ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