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피안,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투명성 강화"

안철우 바다플랫폼 대표

2024-09-14     조하연 기자
(사진=조하연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식품 공급망 관리를 구축하고 있는 바다플랫폼의 세이피안 서비스가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철우 바다플랫폼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한 번 기록된 데이터는 변조할 수 없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며 "정보의 투명성을 보장하여,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책임있는 소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피안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해산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콜드체인 물류 관리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원산지 추적뿐 아니라 항생제 잔류물, 미세 플라스틱, 탄소 배출량, 방사능 수치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식품 안전 지표를 다루고 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즉시 확일할 수 있어 간편하기까지 하다.

안 대표는 학교 급식에 이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건 이후 급식에 제공되는 식품 방사능안전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어줄 수 있어 학교 현장의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또 알러지 정보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맞춤형 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안 대표는 세이피안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식 업계와 식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크기 때문에, 저탄소 식품을 선택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철우 대표는 "저탄소 소비와 개인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