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삼성역 초역세권 건물주 된다 "감정가 3000억원"
2024-09-17 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서울 삼성역 초역세권의 건물주가 된다. 감정가는 3000억원으로 코엑스 인근이다.
1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특수관계인인 캡스톤일반부동산사모투자회사4호전문으로부터 서울 삼성동 168-1과 168-2, 168-20 소재 토지·건축물을 3037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말 체결했다.
해당 토지·건축물은 각각 5층인 영보·영보2빌딩이다. 연면적이 약 6000㎡에 달한다.
두나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총 3330억원을 투자해 캡스톤일반부동산사모투자회사4호전문의 지분 100%를 소유해왔다.
두나무는 자신들이 투자한 부동산 사모펀드가 청산하면서 해당 펀드가 보유했던 수익 부동산을 직접 떠안게 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 일각에선 사옥 이전 등 두나무가 이 토지·건축물을 직접 활용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