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사태 불똥 튄 홈플러스 "사태와 무관한 제3자"

26일 입장문 발표 "고객 신뢰 떨어져 영업에 막대한 지장"

2024-09-26     이지영 기자
서울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홈플러스는 최근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며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는 현재 영풍 등 타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객신뢰가 떨어져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은 것은 물론 홈플러스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지는 등 너무나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구매채널이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까지 국내에 진입하는 등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대형마트 업계전체가 실적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및 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 등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2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는 또 "그런 와중에 당사와 전혀 관련 없는 이슈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언급돼 매우 당혹스럽기 그지 없는 상황"이라며 "홈플러스는 매일 1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해 생활에 필요한 식품 등을 구매하는, 어느 누구의 기업도 아닌 국민유통기업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건으로 인해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기사 작성 시 무관한 제3자인 당사에 대한 내용은 재고 해주실 것을 간절하게 부탁 드린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