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지역산업 특화 금융지원 차질 없이 수행"
부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현장 방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부산에 조성되고 있는 글로벌 창업허브 현장을 방문해 "지역산업 특화 금융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부산광역시가 부산항 북항 부지에 조성하는 창업·문화·전시 복합 랜드마크 공간으로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와 산은·부산은행·기보·예탁원·주금공·D-Camp·중진공 등 유관기관이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창업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스타트업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2026년 상반기 개관 목표가 이뤄지도록 금융유관기관과 지역이전 공공기관이 보유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김 위원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플라이 아시아 2024(Fly Asia 2024)'에 참석,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 디데이 스타트업 피칭대회 우수 스타트업에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했다.
수상 기업에는 D-캠프(camp) 입주 및 직접투자(최대 3억원)의 혜택과 함께 협력기관을 통한 투자기회 및 보육프로그램 지원시 서류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KDB V:Launch'에도 참여해 "지역의 벤처기업 육성은 경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잠재력 제고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매우 의미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지역에서는 인구나 경제규모에 비해 벤처기업의 숫자나 벤처투자금액이 낮았었는데, 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동남권투자금융센터'나 '넥스트원 부산' 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지난주 '남부권투자본부'로 조직을 확대, 영호남 투자업무 확대와 신산업 지원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2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물류·금융·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고 산은이 이를 적극 뒷받침 해야 한다"며 "지역산업 특화 금융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이행하도록 국회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