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방위산업전 KADEX서 무인기 플랫폼 대거 선봬

2024-10-02     문영재 기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6일까지 닷새간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는 KADEX는 방산기업과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장이다. 국내외 365개사가 참가, 1430여개부스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회에서 군용기 성능개량과 창정비, 무인기 체계종합업체로서의 방향성을 선보였다.

블랙호크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 협동 무인기, 다연장 발사대를 기반으로 한 소형급 타격형 무인기 실기체를 전시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도 공개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1991년 우리 군 주력 헬기인 UH-60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성능개량과 창정비를 꾸준히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UH-60에 대한 특수작전용 성능개량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우리 군 전략급 무인기로 운영될 중고도 무인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해당 무인기는 고성능 감지기를 탑재해 10~13km 고도에서 한반도 상공을 20시간 연속 실시간 감시 정찰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대한항공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양산에 착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래 핵심 기술을 주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