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 파라마운트 브랜드 활용 아시아 최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총 14조 원 예산 투입...경기서부 SOC 대개발 2029년 개장...민간투자 100% 대규모 프로젝트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 보유사인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 아시아 최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화성시청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테마파크로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되며, 17년 갈증을 이번에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40년까지 총 14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철도 등 서부 개발 비전을 담은 경기서부 SOC 대개발에 있어 화성시는 서부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심 축이다"며 "이번 테마파크 조성이 성공적인 대개발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신세계와 함께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 산업에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중심지로 도약한다"며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17년을 기다려 온 경기도민과 화성시민의 염원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그간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인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즐거움·영감·힐링을 누리는 전례 없는 테마파크,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설립이 기대된다.
㈜신세계화성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0㎢ 규모로 조성하며 4조 5700여억 원의 사업비(민간투자 100%)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동안 사업이 두 차례 무산되는 등 부침을 거듭한 곳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