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수 추가확보 위해 비영업용 리스 차량 등록유치 추진

전국 최초 리스 전차량 공채 매입 의무 면제 시행

2024-10-22     송지순 기자
세수확보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기자] 경기도는 추가 세수확보를 위해 비영업용 리스 차량 등록유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최근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변화로 리스 차량 수요가 증가하면서 리스 차량 구매에 따른 취득세와 자동차세가 주요 세원이 되고 있어 세수 확보를 위해 비영업용 리스 차량등록 유치에 나서게 됐다.

이런 이유로 리스 차량등록의 90% 이상이 '리스 차량 등록 유치'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단계별 맞춤형 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리스 차량등록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15일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전국 최초로 리스 전차량의 신규 및 이전등록에 대한 지역개발공채 매입 의무 면제를 시행했다.

이 밖에도 도는 도내 리스 차량 등록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업체 지정 요건 완화를 위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노승호 조세정의과장은 "도에는 우리나라 전체 차량의 약 25%이 운행되는데 실제 등록된 리스 차량은 1% 미만으로 도 운행 리스 차량을 등록 유치로 향후 매년 1~2천억 원의 세수확보로 확장 재정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