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 개최 등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가 23일 오전 11시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저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8.24km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대교와 서낙동강교를 포함해 총 8개의 교량과 3개의 교차로 등을 짓는다.
시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9년 말까지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와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주변 행위허가 결과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1호 외국교육기관 ‘영로얄러셀 부산캠퍼스’ 중앙투자심사 관문 통과
부산시가 서부산권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관문을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교육 제공을 위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유·초·중·고 과정의 외국교육기관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가덕신공항 개항과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 개발 등 향후 증가할 외국인 수요에 따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다.
전국에서 인천(2), 대구(1)에만 운영 중이며, 현재 동남권에는 전무한 시설이다.
한편 지난 7월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시장 주도로 '자치단체가 부지만 제공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심사완화'가 의결되며, 지방투자사업의 자율성 확대를 이끌어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 2025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대회 상징물 확정
부산시가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상징,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 상징물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제81회 전국체전(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5 전국(장애인)체전은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 등 총 4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역 내 120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상징은 부산의 대표 영문 이니셜인 '비(B)'와 시 도시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세계와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성화봉의 불꽃과 육상 선수의 모습으로 담았다.
마스코트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시 소통캐릭터 '부기'를 활용해, 전국체전 상징이 새겨진 체육복과 머리띠를 착용하고 성화봉을 들고 달려 나가는 성화 주자의 모습으로 개발했다.
대회 구호는 '살고싶은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 표어는 △'모이자 부산으로, 펼치자 화합체전(전국체전)', △'웃으며 함께! 손잡고 함께! 끝까지 함께!(전국장애인체전)'로 지난해 시가 주최한 전국체전 상징물 대국민 공모 최우수작으로 결정됐다.
한편, 시는 대회 공식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지난 5월에 구성하고, 전국체전 50개 종목, 전국장애인체전 31개 종목의 경기장 1차 배정을 완료했다. 또한 산악, 스쿼시, 테니스 등 신규 경기장의 건립과 16개 구군 내 노후 경기장 기반 시설의 개·보수에 착수하는 등 차기 개최지로서 본격적인 체전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