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이차전지株 상승에···코스피, 2610선 상승 마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와 이차전지주가 코스피를 2610선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1%대의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16p(1.13%) 오른 2612.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8p(0.20%) 내린 2588.45에 출발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93억원, 3297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460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1811억5300만원으로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368억8300만원으로 매도 우위로 총 442억7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80%), 철강금속(3.48%), 전기전자(2.30%), 유통업(1.77%), 제조업(1.74%), 서비스업(1.42%), 운수창고(1.22%) 등이 상승 폭이 컸다. 반면 금융업(-1.30%), 통신업(-0.58%), 운수장비(-0.43%), 보험(-0.34%) 등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SDI(8.23%), 포스코퓨처엠(7.05%), 에코프로머티(7.00%), SK이노베이션(6.12%), LG화학(5.12%0), 포스코홀딩스(4.17%)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큰 폭을 올랐다. 또한 삼성전자(3.94%)가 올라 5만8000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금융주는 대폭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5.97%), KB금융(-4.75%), 신한지주(-3.45%), 하나금융지주(-1.65%) 등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SK하이닉스(-2.49%), 한미반도체(-2.35%) 등 대형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17곳, 상한종목이 3곳, 하락종목이 274곳, 변동없는 종목은4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07p(1.80%) 오른 740.4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34p(0.32%) 오른 729.75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9.14%), 제이앤티씨(7.13%), 솔브레인홀딩스(6.95%), 에코프로(5.37%), 대주전자재료(5.25%), 실리콘투(5.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스티팜(-4.32%), 파크시스템스(-3.72%), 클래시스(-3.02%), 테크윙(-2.48%), 팹트론(-2.23%), 코오롱티슈진(-1.50%), 휴젤(-1.30%)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이차전지가 코스피를 끌어올렸다"며 "33거래일 연속 순매도 지속하던 외국인이 드디어 삼성전자를 순매수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차전지는 테슬라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강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