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8조 원대 차세대 배터리 공급
리비안 새 전기 SUV R2에 탑재 애리조나 공장 2026년 본격 가동
2024-11-08 김수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LG Energy Solution Arizona, Inc.)과 리비안이 8조원 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리비안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테슬라를 위협한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꼽힌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게 된 배터리는 리비안의 새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
이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높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현재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애리조나 공장은 2026년부터 본격 가동돼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