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개막
16일 죽전 중앙 근린공원서 시민 400여명···소상 공인 홍보·체험 부스 64개
[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경기 용인시 죽전 중앙 근린공원에서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개막식이 열렸다.
17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다음 달 16일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진행되는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로 행사장에는 64개의 마켓·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연말을 맞아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용인시민들과 경기도민들이 소상공인들의 여러 제품·상품을 구매하는 등 많은 사랑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구갈동과 어정가구단지 2곳을 상점가로 지정했고 올해 10월 보정동 카페거리와 동천동 머내마을상점가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며 "추가로 올해 2곳, 내년에 5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시민들이 이곳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용인와이페이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기훈 기흥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경기도 44개 시·군·구가 모두 유치하기를 원했던 오늘의 행사를 용인에서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용인시가 올해말 종료 예정인 상가 지역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 이 같은 통큰 결정을 내려준 이상일 시장께 감사드린다. 상인들이 힘이 난다"고 했다.
또 이날 모범 소상공인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 시장은 모범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 처인지부(유인환, 이남수, 최봉도)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 기흥지부(이주원, 윤혜령, 유재순)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 수지지부(김선원, 이경미, 김소영) 등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공모사업을 통해 경기도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상권 등을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용인시에서는 △처인구 소상공인연합회(11.20~12.1일) △둔전상인회(11.20~12.6일) △기흥구 소상공인연합회(11.28~11.30일) △구갈상점가(12.5~12.7일) △어정가구단지(12.9~12.15일) 등 5곳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당 기간 동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용인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