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연말까지 아파트 2만8000가구 분양

2024-11-21     박소다 기자
(사진=부동산인포)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2만8000여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도급순위 기준)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26개 현장에 총 2만7860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는 1만8486가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0가구)를 내놓는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 1, 2블록' 152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힐스테이트 등촌역' 543가구 중 274가구를,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990가구 전체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올해 청약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들에 수요가 몰렸던 만큼 연말까지 분양되는 단지들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수도권 청약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청약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건설사 아파트였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최근 신축 선호도 상황과 맞물려 모처럼 쏟아지는 대형사 물량들로 연말 분양시장은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