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사 유동성 안정적···투자환경 개선 추진"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2024-12-06 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금융회사 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니 투자자들도 신뢰를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안과제를 일관되게 이행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 신뢰 제고, 불편 해소 등 투자환경 개선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우리 경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으나 과거 유사한 정치 상황에서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연말 금융권 자금상황 점검 결과에서도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부동산, 건설업계 등 시장 및 산업계와 현장소통도 강화해 금융안정, 가계부채, 부동산PF 등 현안업무 추진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공매도 제도 개선을 차질없이 이행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글로벌 거래관행에 부합하도록 외국인 투자환경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