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소식] 경기도, 어디나 돌봄 3개 사업 올해부터 실시 등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장애인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시행한 '어디나 돌봄'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는 장애인과 가족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과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등 3개 사업을 통해 약 3만 3000 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어디나 돌봄' 사업은 야간과 주말에도 장애인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양 등 19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A형(기관중심 돌봄형)은 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하고, B형(기관중심 프로그램형)은 뮤지컬,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C형(자조모임 자율형)은 평일 낮 시간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및 가족에게 자조모임을 통해 자립을 지원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사업은 도전적 행동이나 의사소통 문제로 기존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월 최대 60시간의 전문 돌봄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전문인력 350명을 양성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또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은 돌봄의 부담을 가족이 온전히 짊어지고 있는 210가구를 지원하며, 월 40만 원의 가족생활수당과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일부 가정은 주간보호센터와 보호작업장 등 복지 서비스로 연결되기도 했다.
김하나 복지국장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과 함께 '어디나 돌봄'을 추진 중이다.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경기도는 도청에서 '2024년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 성과보고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디자인 나눔 사업은 민·관·산·학이 함께 디자인이 열악한 도내 비영리 영세기업(장애인, 노인, 자활기업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 및 우수상품 실용화 제작을 지원하고, 도내 공공시설에 맞춤형 디자인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수탁기관 디자인전문기업 주식회사 비저블엑스, 디자인 재능기부한 신한대·한양대 교수 및 대학생, 디자인 전문회사(디토, 디자인미창), 도 청소년 수련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디자인 나눔 사업 추진 성과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종근 건축디자인과장은 "소규모 영세상품과 공공공간의 맞춤형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효과를 높이고, 디자인 사각지대에 공공디자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SOS지원단 포럼 개최 및 통합 플랫폼 구축
경기도가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4년 경기도 기업SOS지원단 포럼'을 오는 12일 열고, 도내 기업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기업SOS 통합 플랫폼’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기업SOS지원단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 유관기관의 정책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기업SOS 통합 플랫폼'의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운영체계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될 기업SOS 통합 플랫폼은 정보화전략 마스터플랜(ISMP) 일정에 따라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약 7개월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11월 시작 예정이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플랫폼' 관련 주제로 강의하며, 최재훈 중소벤처기업부 전문위원이 '중소기업 옴부즈만제도 운영사례와 의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SOS 시군평가 시상식과 함께 수상 시군의 수범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대상에는 고양시, 최우수상에는 남양주시, 광주시, 양주시, 동두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김평원 규제개혁과장은 "기업SOS 통합 플랫폼은 기업 애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핵심 전략"이라며 "정책 실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