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권역 동·서 연결 교외선 21년 만에 운행 재개
오는 11일 오전 6시 첫차 운행시작 교외선 운행재개, 의정부~대곡 6개역 연결
2025-01-10 송지순 기자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도 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약 50분 소요된다.
총 30.5km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의 6개 역이 있으며, 이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앱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고 송추, 장흥, 원릉의 무인역들은 차내발권으로 진행된다.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1월 11~31일까지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행사를 시행하며, 2월 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4000원에 하루 동안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태우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경기 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으로, 지역 연계성과 주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며 "개통 초기에는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며,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운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