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비즈, 부산인도네시아할랄센터 식품분야 1호 할랄인증 획득

2025-01-14     조하연 기자
황준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에서 식품분야 1호 할랄인증 제품이 탄생했다.

부산인도네시아할랄센터(BIC HALAL KOREA)가 지난 10일 케이엔비즈가 생산하는 '찰보리떡'이 할랄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할랄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무슬림 국가 대부분이 자국에 수입·유통되는 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에 필수적으로 요하는 추세다.

이번 인증으로 케이엔비즈는 약 17억 명에 달하는 세계 무슬림 시장, 연간 약 3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수일 부산인도네시아할랄센터 이사장은 "찰보리떡의 국내 최초 할랄인증은 인도네시아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 지역 식품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부산인도네시아할랄센터)

황준 케이엔비즈 대표이사는 "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외 필수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며 "전국에 거주하는 28만여 명 이상의 무슬림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할랄인증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엔비즈의 찰보리떡은 국내산 찰보리 100%로 만들어진 건강 간식이다. 케이엔비즈는 HACCP, 부산우수식품인증, ISO22000, 메인비즈 인증 등 다수의 품질 인증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현재 초·중·고등학교 급식 납품, 현대컨넥트 팝업스토어, 이마트 입점, 온라인 공동구매, 요양병원 및 각종 행사 답례품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