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식] 나주시, 1분기 신속집행 목표액 1853억원 등
상반기 예산 70% 배정, 행안부 목표 대비 4.4% 상향
[서울파이낸스 (나주) 최홍석 기자] 전남 나주시가 2025년 1분기 신속집행을 본격 추진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6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안상현 부시장 주재로 2025년 1분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40개 부서의 부서장들이 참석해 신속집행 실적과 주요 부진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1분기 신속집행 목표율 30.6%보다 4.4% 높은 35%를 목표로 설정하고 신속한 재정 투입을 통해 경제 회복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월 초부터 선제적으로 신속집행 계획을 수립했으며 상반기에 예산의 70%를 배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1월 말 기준 전남 1위 실적을 기록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행정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속한 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며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목표를 달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 진도군, 3년 연속 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선정
진도군은 27일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50억원을 확보했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5년간 300개소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형1)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3)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총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군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시작된 2023년(유형3 2개소)부터 2024년(유형1 1개소, 유형3 1개소), 2025년(유형3 1개소)까지 선정돼 한 해도 빠지지 않고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25년도 사업 대상지는 총 25개로 지난해와 비교해 10개소가 감소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으나, 진도군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박지원 국회의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라며 "어촌뉴딜300사업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활력 넘치는 어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2019년부터 '어촌뉴딜300사업'을 15개 어항에 총 66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고,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이번에 선정된 1건(사업비 50억원)을 포함해 2023년도 2건(사업비 100억원), 2024년도 2건(사업비 350억원), 총 500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 순천시, 친환경 에너지 생산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순천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신에너지 생산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12월 제정된 바이오가스법에 따라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을 의무화하고, 올해부터 공공 발생 유기성 폐자원의 50%를 바이오 가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정책에 맞춰 노후화된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을 통합 정비하고, 친환경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시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은 분뇨 처리시설(2002년 준공), 가축분뇨 처리시설(2004년 준공),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2006년 준공)로, 20년 이상 운영돼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기존 분산된 시설을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 처리하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구축해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 시설 지하화, 구례군과 광역화를 반영해 재선정돼 국비 118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일 370t 규모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하며, 일 2만5000N㎥(표준입방미터)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 중 8천N㎥은 내부 소화조 공급에 사용하고, 나머지 1만7000N㎥은 정제해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한다.
연료전지 발전으로 연간 약 18억원의 판매 수익 창출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적정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치에 따른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편입되는 기존 축구장은 맑은물관리센터 인근에 실내 체육관 등과 함께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체육시설 설치로 지역 주민들의 체육·여가 공간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흥군, '2025 부산 드론쇼 코리아' 참가···우주항공 인프라 홍보
고흥군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부산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고흥의 우주산업과 드론·UAM 산업인프라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우주항공산업 거점으로서 고흥군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포함한 '우주항공분야 인프라'와 직경 22km에 달하는 전국 최대 드론 비행시험 공역, 고흥 드론센터 등 '드론·UAM 산업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마린로보틱스, 금산 등 4개 업체의 드론 기체를 전시·홍보하는 공간을 마련해 고흥 드론센터 입주기업들이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했다.
박정현 추진단장은 "이번 참가를 통해 고흥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국내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서 고흥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부산 드론쇼 코리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올해부터는 우주산업까지 영역을 넓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