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홈플러스 반사이익···객수·객단가 모두 개선 가능"-NH證
2025-03-14 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지난해까지 이뤄진 구조조정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됐으며 할인점 매출 또한 객수와 객단가 측면에서 모두 개선 가능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고객 유입이 전망된다"며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과 무관하게 현재 매장을 운영중이지만 영업환경 차질이 발생해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마트 점포 절반 이상이 폼플러스 매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음을 참조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객단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식품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5년 가이던스로 기존점 성장률 3%를 제시한 바 있다.
주 연구원은 "다소 공격적인 목표치로 여겨졌으나 영업 환경 변화로 객수와 객단가 모두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매출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