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파트너스, 모빌리티 투자 확장···현대차와 협업
2025-03-17 문영재 기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창업투자사 에코프로파트너스가 투자 영역을 미래 모빌리티로 넓히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 모금에 성공하며 현재 기준 운용자산(AUM) 2000억원을 돌파했다. 설립 5년이 채 안 된 신생 벤처창업투자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 회사 측은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적 다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질적 다변화를 위한 대표적인 펀드는 'KDB모빌리티-이차전지오픈이노베이션조합'이다. 산업은행의 앵커출자를 바탕으로 현대차증권과 공동운용하는 500억원 규모 펀드로, 에코프로그룹과 현대차그룹 계열 운용사들이 협력해 모빌리티 분야 차세대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펀드의 운용은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가 맡고 있다.
에코프로 측은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인공지능(AI), 열관리 등 그룹 주요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투자에 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