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한화그룹' 주도 이틀째 강세···2630선 등락
오락/문화, 전기/가스, 의료/정밀기기 약세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와 한화그룹주의 강세로 이틀째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26p(0.97%) 상승한 2635.9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6.58p(0.64%) 오른 2627.27에서 출발한 뒤 조금씩 지수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밤 큰 이벤트가 없었던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미국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3.44p(0.85%) 상승한 4만1841.63에서 마감했고,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6.18p(0.64%) 상승한 5675.12를 기록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나스닥은 54.57p(0.31%) 오른 1만7808.6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21억원, 기관은 638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2869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14억7700만원 순매수되고 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76억원), 삼성SDI(70억원), KB금융(42억원) 순으로 순매수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5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억원), LIG넥스원(49억원) 순으로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1.85%) 등 반도체 종목의 강한 상승으로 전기/전자(1.68%)와 제조(1.14%)가 많이 오르고 있다. 또 기계/장비(1.21%), 보험(1.08%) 등도 1%대 강세를 보인다.
반면 오락/문화(-0.85%), 전기/가스(-0.56%), 의료/정밀기기(-0.23%) 등은 내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오랜만에 LG에너지솔루션(1.85%), SK이노베이션(1.35%), 삼성SDI(1.31%), 포스코퓨처엠(3.53%) 등 이차전지가 상승세다. 호주 조선소 인수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와 한화시스템(7.98%), 관련 종목인 한화오션(6.29%)도 급등세다.
반면 기아(-3.34%)가 배당락 이슈로 급락했고, 크래프톤(-2.38%), 하이브(-1.47%) 등 게임·엔터 종목이 약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33개, 하락종목은 295개다. 보합종목은 9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4p(0.29%) 오른 745.65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4.20p(0.56%) 상승한 747.71에서 출발했다. 상승 흐름은 다소 약해지는 추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53%), 에코프로(1.50%) 등 이차전지와 HLB(2.53%), 삼천당제약(0.21%), 코오롱티슈진(2.53%), 보로노이(5.72%), 셀트리온제약(1.31%) 등 제약 종목 일부가 오른다.
하지만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알테오젠(-0.91%)과 리가켐바이오(-0.65%), 파마리서치(-1.23%) 등 종목과 리노공업(-2.73%), HPSP(보합) 등 반도체, 레인보우로보틱스(-0.31%) 등 로봇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