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해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 기대···목표가↑"-신한證

2025-03-19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던 오리온은 지난 2년간 외형 성장이 부진하며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이 3.5%, 중국이 42.2%, 베트남이 4%, 러시아가 18.4%를 기록하며 대체로 양호했다"며 "전반적인 원가 부담은 지속됐지만 매출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도 러시아 제외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2월 32%로 우려 대비 선방했다"며 "편의점,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및 시즌 한정 제품 출시 영향으로 보이며, 향후 채널별 특화 제품 및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꾸준한 매출 성장과 위안화 강세,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했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견과바와 육포 등 카테고리 확장, 인도와 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 지역 확장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