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12구역에 1386가구 아파트···2029년 착공
국토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 지정
2025-03-19 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2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장위12구역이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정된 장위12구역은 지난해 10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이하 '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1/2 이상)를 빠르게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하였다.
장위12구역에는 공공주택 1386가구가 들어선다.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9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새절역 동측 후보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경호 국토교통부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복합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올 한해 1만호 이상 복합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