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타결 임박

LG그룹 추가지원 수용... 외환- 한미-조흥도 동의

2004-01-09     서울금융신문사


LG그룹이 추가지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난국에 빠졌던 LG카드 문제가 타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향후 유동성 지원 한도 5천억원 가운데 75%인 3천750억원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채권단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외국계 주주의 반대와 국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 유지 등을 이유로 LG카드에 대한 추가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한미, 외환, 조흥은행 등도 LG카드에 대한 추가 지원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9일 중 협상을 마무리하고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오전 채권단과 정부, LG그룹이 협상에 있고 오늘 중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