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금융정책국장에 김석동씨

2004-01-20     서울금융신문사
정부, 중앙부처 국장급 22명인사 단행...부처간 상호 이동.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행시23회, 51세) 감독정책1국장이 컴백했다. 금감위로 자리를 옮긴지 3년여만의 친정으로의 복귀인셈이다.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에는 박대동(행시22회, 53세) 재경부 국장이,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에는 외교부 안호영(외시11회, 48세) 다자통상국장이, 그리고 국세심판원심판관에는 국세청 이병대(5급특채, 52세) 전산정보관리관이 선임됐다.

정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정부인사혁신계획에 따라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 22개 직위와 직위공모 10개 직위 등 32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밖에,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에는 정통부 유영환(행시21회, 47세) 정보통신정책국장이, 자원정책심의관에는 환경부 윤성규(기시13회, 48세) 환경정책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출신별로 보면 행정고시 17회에서 24회까지 27명, 기술고시 12회에서 16회까지 3명, 외무고시 1명, 특채 1명 등이다. 10개 공모직위의 평균경쟁률은 4.5대 1이었으며, 타부처 출신 공무원으로 전원 선발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번 인사교류를 통해 우수인력을 전정부적 차원에서 효율적·균형적으로 활용하고, 고위공무원에게는 조정력 등 능력개발의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책전반을 다루는 핵심요직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에 김석동씨가 발탁된 것은 금감위로 자리를 옮기기전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등 재경부 실무요직을 두루 거친 점이 반영된 전문성중시의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