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시설공단, 수도권 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

2010-03-23     이종용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KT는 서울시설공단과 손잡고 휴대폰 등으로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한다.

KT와 서울시설공단은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현재 지역별, 기관별로 분산된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서울시와 주요 위성도시간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KT는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시내 8차선 이상 일반간선도로와 경기도 권역내 간선도로상의 주요 지점에 총 380대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고, KT와 공단이 보유한 모든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위주의 영상교통정보만 제공 받았던 고객들은 신규 설치될 380개의 카메라를 통해 송파대로, 테헤란로 등 일반 간선도로와 경기도권 주요 도로까지 영상교통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KT는 올 6월부터 휴대폰과 IPTV, 인터넷전화,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 등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매체를 연동해 실시간 영상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월정액 4000원으로 제공하던 SHOW CCTV를 영상 커버리지가 확대된 업그레이드형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