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금융수출·개인금융 보완 추진"

2010-04-01     연합뉴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일 "기업금융의 저력을 강점으로 키우면서 수신기반 확보와 개인금융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날 창립 56주년 기념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은 어려움이고 도전일 수 있지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규제방향과 시장의 트렌드를 유리한 기회로 활용할 여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금융수출의 포부를 키우고 강고한 재무상황과 탄탄한 영업력, 한 차원 높은 제반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개발금융과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앞세워 해외에서 영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건설 등 타산업의 동반 진출을 견인하는 롤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조직운영체계 전반에서 변화를 추진하고 조직문화와 영업의 패러다임도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시적 선제적 구조조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어려운 기업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턴어라운드 사모주식펀드(PEF) 등을 가다듬고 부실기업 구조조정 프로그램도 다양한 방안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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