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대란 9.11테러 때보다 심각”

2010-04-18     이양우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재 여파에 따른 유럽 항공 대란이 2001년 9.11 테러보다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결항된 비행편과 공항 불편도에서 2001년 상황을 뛰어넘었다며, 재정적으로도 현재 상황이 2001년 당시보다 심각하다고 18일 밝혔다.

유럽 항공기 운항을 담당하는 유로컨트롤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유럽에서 모두 1만8천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운수협회도 17일 유럽을 오가는 미국 항공사 소속 항공편 337편 중 282편이 운항을 취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