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2010-04-30     정혜선 기자

[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69%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지난 10일 제품 가격을 톤당 8만원 인상한데 이어 다음 달 10만원으로 인상하면 포스코와 같은 가격수준이 된다"며 "2분기중에도 제품 가격을 계속 올려 톤당가격이 14만원선을 유지할것 "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총 1063억원을 들여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연산 25만톤 규모의 융용아연도금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설비 능력이 확대되는 것과 더불어  생산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증설을 계기로 지금까지는 한 라인에서 자동차용과 일반용을 혼합 생산해왔으나 앞으로는  기존 1호기는 자동차용 전용으로, 신설하는 2호기는 일반용 전용으로 생산할 방침으로 있어 생산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하이스코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2230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으로 각각 직전 분기대비 4%, 8%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실적이  작년 4분기실적이  계절적 요인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데 비추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지 실제 영업실적은 크게부진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