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 우리가 元祖' 증권사 판매 전략-SK증권
‘OK공모주혼합투자신탁’
2003-01-18 서울금융신문사
지난해 코스닥 시장 침체 불구 고수익 실현
SK증권(대표 김우평)은 올해 주력상품으로 ‘OK공모주혼합투자신탁’을 선정했다. OK공모주혼합투자신탁은 혼합형과 추가형으로 구성되며 6개월 이상의 투자기간을 갖는다.
고객자산은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 20% 이하, 채권 및 채권관련 파생상품 60% 이하, 유동자산 5% 이상에 투자된다. 환매수수료는 3개월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징구되며 신탁보수는 연간 1.55%이다.
국공채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와 공모주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한 추가수익 추구 방향으로 운용되며 목표수익률은 채권금리 + α이다. 이 상품은 주식에 20%미만 투자하되 공모주에만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스닥시장의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보이고 있다.
투신업계에 따르면 2001년6월13일 설정된 SK투신운용의 OK공모주혼합투자신탁은 지난 1월7일 현재 28.4%의 누적수익률(운용일수 574일)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연 환산하면 18%에 달해 채권혼합형펀드로서는 보기 드문 고수익이다.
이런 성과는 이 기간 중 코스닥지수가 40.4% 하락하고 종합주가지수가 6.21% 상승한 것과 비교하더라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공모주 대부분이 코스닥 등록기업이라는 점을 볼 때 매우 놀랍다.
올해 목표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SK증권은 채권 운용 등에 있어 안정적 운용, 리스크관리, 차익거래 이 세가지 방안을 계획 중이다. 국공채 및 A-급 이상의 회사채와 유동성자산에 투자하는 안정적 운용, 금리변동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듀레이션 1년 내외로 운용하는 리스크관리, 금리선물의 고평가 및 저평가 시 실시하는 적극적인 차익거래로 운용된다.
이 펀드의 목표는 우량채권 및 공모주투자를 통하여 채권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채권부문은 잔존만기 1년이 내 국공채중심의 안정적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모주는 펀더멘탈에 근거하여 철저히 선별하여 투자하고 있다.
또 공모주 주간사들의 기업평가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SK투신 리서치팀의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하여 대상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한다. 그 후 투자결정미팅에서 투자여부, 1•2개월 확약여부, 목표가격 등을 결정하여 투자에 나선다.
현재 공모주 시장은 코스닥시장 침체로 적정주가 대비 할인된 공모가격을 이루고 있으며 공모주 부실분석 증권사에 대한 제재 강화로 공모가격 버블리스크도 감소하고 있다.
올들어 1월 중 19개 기업이 공모예정이며 코스닥등록시장 승인을 받은 31개 기업이 대기중이다. 또 삼성카드, 삼성캐피탈, 한전기공, 지역난방공사, 대교, 포스코건설 등 우량기업이 공모 예정이다.
올해에도 우량기업들의 신규상장이나 등록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옥석구분만 잘 한다면 공모주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8일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SK증권을 통해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