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사협상 타결

2010-05-10     박선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10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도급업체 사장단과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오후 교섭을 갖고 임금 3% 삭감, 상여금 50% 반납·삭감 등에 합의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도급업체들이 체불임금을 주지 않고 상여금을 200% 삭감하자 지난달 27일부터 광주, 곡성공장 등 3개 공장에서 부분파업을 벌여왔으며, 같은 달 30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13개사 도급업체들은 지난 8일 금호타이어 광주, 곡성공장에서 근무하는 자사 소속 직원이자 금호타이어 노조 비정규직지회에 가입한 300여명에 대해 사업장내 출입금지 및 직장폐쇄 조치를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