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업병 노동자 가족, 집단 産災 신청
2010-05-13 박선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반도체 노동자 인권단체인 '반올림'은 13일 서울 금속노조 본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일하다 병을 얻은 노동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된 수많은 화학물질 때문에 노동자들이 병을 얻게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관련 근로복지공단이 산업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또 삼성 반도체사업부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에서 백혈병 같은 직업병을 얻은 피해 노동자가 47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근로복지공단으로 이동해 고 김경미 씨 등 5명에 대해 산업재해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