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17일 '통 큰' 투자 '보따리 푼다'
2010-05-16 박선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삼성전자가 17일 반도체와 LCD 분야 등을 주축으로 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화성 반도체사업장에서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신라인 기공식을 갖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규모는 애초에 반도체 부문에 '5조 5천억원 이상', LCD 부문에 3조원 가량이었지만, 이번에 공개될 투자 규모는 라인당 3조∼4조원이 들어가는 반도체 라인 신설 계획이 포함된 것이어서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은 2008년으로 당시의 연간 투자규모가 14조원 정도였다. 하지만, 17일 공개될 투자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