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바일서비스에 승부수"

2010-05-24     임혜린 기자

[서울파이낸스 임혜린 기자] 다음이 모바일서비스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모바일서비스와 관련해 국내 포털들이 다소 소극적인 대응을 보여온 반면 다음은 2008년부터 내실 있게 준비해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위성지도 및 3D지도 서비스를 시작으로 tv팟 등 주요 컨텐츠를 모바일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코드(bar code) 인식을 통한 상품 검색 등 모바일커머스 준비에도 적극적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작년 디스플레이 광고(DA)와 검색 광고(SA) 매출액은 각각 14.7%와 7.7%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각각 30.2%, 35.4%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은 자체 CPC(Cost per Click:종량제) 상품 개편과 CPC 노출 비중 확대 등 온라인 광고 시장 변화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어 사업 변화의 긍정적 효과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