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모텔서 남녀 또 동반 자살

2010-06-07     이양우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20분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남,녀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객실 안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든 화덕이 있었고 출입문과 창문은 비닐테이프로 밀폐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남녀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지역에서는 지난달 12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남자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이어 지난 1일에도 모텔에 투숙했던 남녀 2명이 숨지는 등 최근 20여일 사이 3건의 동반자살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