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통합 모바일 서비스로 나선다④롯데카드
<기획시리즈>카드사 경쟁 2라운드…모바일 대전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롯데카드는 타사 대비 유통 부문의 강점을 가진 그룹사를 활용한 통합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그룹만의 강점인 다양한 유통 계열사를 바탕으로 한 영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있는 것. 특히, 카드소비가 유통부문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롯데만이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모바일 서비스 ‘스마트 롯데’
롯데카드는 각종 신용카드 서비스와 롯데그룹의 통합 롯데포인트, 모바일 쿠폰, 멤버스카드 등 롯데멤버스 서비스를 하나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융합한 롯데그룹 통합 모바일 서비스 '스마트 롯데(Smart LOTTE)'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롯데는 우선 롯데카드의 신용카드 서비스로 휴대폰에서 결제예정금액, 이용대금명세서 등 각종 조회서비스와 추천카드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신용카드 가입신청도 가능하다.
또, 모바일 금융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를 탑재해 현금서비스, 카드론 실시간 이체도 가능하며 각종 이벤트·뉴스 정보도 제공해 실시간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네트워크 활용,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
특히, 스마트 롯데는 롯데그룹의 광범위한 유통,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롯데멤버스 서비스가 강점이다. 롯데포인트 실시간 조회와 함께 롯데멤버스 제휴사에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바코드형 멤버스카드, 매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바코드형 제휴사 쿠폰도 무료 제공한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제휴사 찾기’ 서비스도 구현해 휴대폰 카메라 영상과 GPS를 결합해 주변의 롯데멤버스 제휴사 위치와 가맹점 정보도 제공한다. 기본적인 가맹점 정보와 함께 가맹점 길찾기, 할인 또는 적립 혜택, 사용 가능한 쿠폰과 각종 이벤트 정보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아이폰에서 앱스토어에 접속해 스마트 롯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윈도우 모바일 및 안드로이드 등의 OS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올 하반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30만원 미만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안심클릭 서비스’도 함께 시작했다. 기존 PC에서 30만원 미만의 신용카드 결제 시 사용되는 안심클릭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편리한 모바일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인터파크, CJ오쇼핑, GS샵, G마켓, 예스24, Hmall 등 6개 쇼핑몰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앞으로 제휴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모바일 홈페이지(m.lottecard.co.kr)도 오픈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든 핸드폰에서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드안내, 카드혜택, 금융서비스, ARS안내, 뉴스와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