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사장 "플랫폼 사업으로 기회 창출···알뜰폰 규제 부적절"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정부의 통신 3사 자회사 알뜰폰 시장 점유율 제한 검토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황 사장은 17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최근 '알뜰폰 경쟁력 강화 간담회'에서 통신 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황 사장은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5G 허위·과장 광고 의혹과 관련해 제재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당시 상황을 너무 엄격하게 보고

5대그룹 총수, 日과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 협력 모색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경색됐던 한일 관계의 재모색이 시도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일본과 사업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5대 그룹 총수는 17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모두 참석,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대한 일본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했다. 5대 그룹 총수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년 만이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은 윤 대통령의 방일

방통위 "이동통신 3사, GPS·Wi-Fi 긴급구조 위치정확도·응답시간 개선"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경찰과 소방의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이동통신사 3사의 긴급구조 위치 기준 충족률·위치정확도·위치 응답시간이 모두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측정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이통3사 등에서 이용 중인 단말기에 대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을 위한 측위 기술(기지국·GPS·와이파이)별 위치정보의 품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단말기의 GPS와 와이파이 기능이 꺼진 상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LG유플러스, 여명희 CFO 사내이사 선임···창사 이후 첫 여성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LG유플러스가 1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인 여명희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여 전무는 LG유플러스 창사 이후 첫 여성 사내이사로, 회계 담당과 경영기획 담당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CFO·CRO로 발탁됐다.LG유플러스는 이번 선임으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사외이사로는 윤성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엄윤미 도서문화재단 씨앗 이사가 재선임

바이두, 챗GPT 중국 대항마 '어니봇' 공개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전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첫 중국 대항마인 '어니봇(Ernie Bot)'을 16일 선보였다.바이두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리옌훙(로빈 리)은 이날 중국 베이징 행사장에서 어니봇에 질문을 하고 이 AI 챗봇이 클라우드·콘텐츠 사업과 어떻게 결합할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행사로 바이두는 중국 최대 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기업 텐센트 등과 함께 중국에서 차세대 AI 플랫폼을 놓고 벌이는 경쟁에 먼저 뛰어들었다.

日, 韓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韓 WTO 제소 취하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고,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명단) 회복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취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 정부는 일본의 3개 품목 수출관리 운용 규정 변경 실시와 동시에

전경련·경단련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20억원 운영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금은 두 단체가 각각 10억원씩 출연해 20억원에서 출발한다. 이후 개별 기업들로부터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할 기업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아직 모집 기업의 경계를 설정하지 않았다"며 "미쓰비시중공업 혹은 일본제철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말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속에서 양국협력의 필요성이 어느 때 보

'콜센터, 개인인증 목소리로 한다' SKT, '핀드롭'과 '음성인증AI서비스' 출시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음성기술 선도기업 핀드롭(Pindrop)과 AI 컨택센터 등 대상 음성인증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AI 기반 음성인증 기술은 이용자의 고유 음성을 판별해 추가 인증 없이 간단한 음성만으로 개인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미국 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은 최대 정확도 98% 수준으로, 대화 음성으로 성문 등록이 가능해 이미 버라이즌, 브리티시텔레콤(BT) 등 다수 글로벌 업체들이 활용하고 있다.이번 AI 서비스는 이용자가 고객센터를 통해 최초 음성 등록과정을 거치면 이후

과기정통부 "통신3사 사회적 책임 약해져···주파수 배분구조 변화시킬 것"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과기정통부가 통신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통신 3사의 과점 구조를 해소하고 이들 위주의 주파수 배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오전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수립을 위한 전파 정책자문회의'를 열고 통신사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도구인 주파수 배분을 바탕으로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최근 주파수라는 한정된 국가자원을 이용하는 통신사들의 사회적 책임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증가하고

삼성전자, 로봇에 힘준다···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또 매입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을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이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194만200주)에서 14.99%(285만4136주)로 늘었다.주식 매입 금액은 약 278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인 오준호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6명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창립 50주년 삼성전기 주총···"이제는 전장 회사"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해엔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 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장덕현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향후 비전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장 사장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서버·전장 등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했다"며 "로봇·에너지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5대그룹 총수 총출동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그룹 총수 등이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여해 일본 기업인들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BRT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릴 열리는 BRT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이 모두

삼성전자 주총, 한종희 부회장 재선임···9.8조 배당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민주라 불리는 삼성전자의 정기주주총회 현장이 이전보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삼성전자 주가로 인해 관심이 다소 사그라든 가운데, 주주들은 삼성전자에 애정과 불만을 함께 터뜨리면서 사업과 관련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580만명의 동학 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관투자자,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 첫 열린 정기 주총이었으나, 현장에 참

"챗GPT 더 똑똑해진다"···오픈AI, AI 언어모델 'GPT-4' 출시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대규모 AI 언어모델(LLM) 'GPT-4'를 출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에 적용된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오픈AI는 GPT-4 모델이 많은 전문적인 시험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에서 90번째,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 읽기와 수학시험에서는 각각 93번째와 89번째의 백분위수(약 상위 10%)를 기록했다.오픈A

KT스카이라이프 대리점주들, 공정위에 '수수료 갑질' 본사 신고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스카이라이프 대리점주연합회는 본사가 과도한 수수료 부담 등 '갑질'을 일삼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14일 KT스카이라이프 대리점주연합회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창천 측은 이날 오전 본사가 대리점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대리점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공정위는 본사에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KT스카이라이프 대리점들은 매년 본사와 설치·수리 업무 위탁 수수료와 같은 용역대가를 산정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대리점 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카카오톡 '오픈채팅 정보유출' 관련 조사 착수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4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개인정보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보안 취약점과 개인정보 유출 경위·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정보기술(IT) 보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한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정보를 추출해준다는 업체의 광고 글이 올라왔다.이 업체는 오픈 채팅방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참여자의 유저 아이디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에 따르면 유저

LGD 게이밍 OLED패널, e스포츠 구단 DRX 통해 알린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정상 e스포츠 구단 DRX와 후원 계약을 맺고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홍보한다고 14일 밝혔다.DRX는 국내외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 및 다수의 우승을 기록한 세계 정상 e스포츠 구단 중 하나다발로란트, 철권, 워크래프트3에 출전하는 DRX 선수단은 국내외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에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로고가 삽입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게이밍에 최적화된 27인치 OLED 패널과 45인치 울트라 와이드(21:9) OLED 패널 개

"섣부른 AI 규제, 기술잠재력 막아···시장 자율 규제 필요"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AI 윤리와 관련해 시장 자율적인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은수 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박사는 14일 서울 서초구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챗GPT 열풍, 인공지능에 관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굿인터넷클럽'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김 박사는 "인공지능을 윤리적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자 노력도

창립 30주년 청호나이스, '마음존중 ESG 캠페인' 실시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청호나이스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음존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마음존중 ESG 캠페인은 청호나이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세 가지 미션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워킹챌린지 등을 부여했다.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한 후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인증하는 활동이다. 실천 인증 시 건당 기부금 1000원을 적립한다. 일정금액이 모이면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비로 사용할 계획이다.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앞

암울한 1Q 삼성전기·LG이노텍···속사정 다른 이유는?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반도체 부품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암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적 악화가 예견된 상황 속에서도 최근 증권가에서 삼성전기 목표치를 소폭 올린 반면, LG이노텍 목표치는 하향 조정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두 회사의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판매 사정이 각각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317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